부활절 앞두고 美서 가짜 달걀 열풍...대신 감자에 '슥슥'
파이낸셜뉴스
2025.04.12 13:27
수정 : 2025.04.12 13:2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미국의 부활절 명절을 앞두고 계란 가격이 폭등하면서 이를 대체할 각종 가짜 부활절 계란이 인기를 끌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미 ABC 방송에 따르면 오는 20일 부활절 명절을 앞두고 미국인들 사이에선 계란 대신 감자나 마시멜로, 돌 등에 가짜 부활절 계란을 만드는 방법이 유행하고 있다.
ABC에 따르면 최근 SNS에는 마시멜로를 염색해 병아리 모양으로 꾸미거나, 감자로 부활절 계란을 만드는 영상이 올라오고 있다. 골판지로 계란 모양을 만든 뒤 알루미늄 포일 등으로 감싸 가짜 계란을 만드는 방법 등도 유행하고 있다.
ABC는 이러한 방법이 지난 2023년 부활절을 앞두고 계란값이 오르면서 처음 유행하기 시작한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내 계란 장식 키트를 판매하는 업체인 파스(Paas)의 설문에 따르면 응답자의 94%가 올해 부활절에도 계란을 장식할 것이라고 했지만, 78%는 전보다 계란을 조금만 구매할 것이라고 답했다고 ABC는 밝혔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