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은 내란정당" 발언에 아수라장…국힘·민주, 고성에 삿대질
뉴스1
2025.04.14 17:04
수정 : 2025.04.14 17:06기사원문
(서울=뉴스1) 김지현 손승환 기자 =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1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내란 정당' 발언을 두고 정면 충돌했다.
김 의원은 이날 박성재 법무부 장관, 김홍균 외교부 1차관, 김선호 국방부 차관,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을 차례로 불러 '윤석열 정부의 파면'을 전면 부각했다.
이후 마이크가 꺼진 상태에서 마무리 발언을 하던 중 '문제의 발언'을 언급했다. 본회의장은 양측 간 고성과 손가락질로 금세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은 김 의원의 발언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책상을 세게 치며 격하게 반발했다.
조계원 민주당 의원은 권 의원을 향해 "왜 국회의원에게 손가락질이냐"며 맞섰고 권 의원은 "야, 조용히 해"라고 소리쳤다. 조 의원은 이에 "'야'라니"라고 받아쳤다.
권 의원이 다시 "내란 공범이라니"라고 외치며 조 의원 쪽으로 다가가자 김원이 민주당 의원은 "사과해야지"라며 조 의원을 거들었다.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이 중재에 나섰지만 모두 물러설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긴장감이 고조됐다.
곽규택·신성범·정성국 국민의힘 의원도 권 의원을 제지하기 위해 나선 가운데 김현 민주당 의원은 "'야'라니"라고 연이어 외치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김용만 민주당 의원은 민주당 의원 측 좌석으로 향하는 권 의원을 향해 "여길 왜 오느냐. '야'라고 하는 게 괜찮느냐"고 따졌고 박충권·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두 사람 사이를 막으며 다행히 두 사람의 충돌은 이뤄지지 않았다.
서명옥·김정재 국민의힘 의원이 "조용히 좀 하세요"라고 하자 김현 의원이 김정재 의원의 이름을 매섭게 부르기도 했다.
양측이 본회의장 중앙을 가로질러 뒤섞인 상황은 10여 분간 지속됐다. 이학영 국회 부의장은 이후 대정부질문을 간신히 다시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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