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국회, 특검법·탄핵청문회 따박따박 간다”
파이낸셜뉴스
2025.04.15 10:07
수정 : 2025.04.15 10:0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12·3 내란' 진압과 국가 정상화를 이번 조기 대선의 핵심 과제로 규정하고 관련 법안의 재의결과 고위 인사 탄핵 절차 등 국회 차원의 대응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15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번 대선은 헌정질서를 지키는 세력과 파괴하려는 세력 간의 역사적 대결”이라며 “국민과 함께 12·3 내란을 완전히 진압하고 민주주의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날 경선 후보 등록을 마친 뒤 주말부터 충청·영남권 순회 경선에 돌입한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과 당원의 참여를 보장하면서도 외부세력 개입을 차단하는 권리당원 50%, 국민여론조사 50% 방식의 경선을 확정했다”며 “빛의 대장정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특히 한덕수 국무총리 권한대행의 대정부질문 불참을 강하게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헌법과 국회를 무시하고 질의에 출석하지 않은 한 총리는 사실상 국회를 모독한 것”이라며 “국민의힘의 대선후보 추대설 속에 '난가병'이 도진 게 아니냐”고 지적했다.
아울러 박 원내대표는 “12·3 내란 사태의 책임자는 여전히 국힘 1호 당원”이라며 “국민의힘은 후보를 낼 자격이 없는 정당이다.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고 후보를 내지 않는 것이 마땅하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내일 최상목 경제부총리의 탄핵 청문회를 열어 내란 당시의 책임을 따질 예정”이라며 “내란특검·명태균특검·상법 등 거부권 행사 법안들도 차례로 재의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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