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주문진 어민 수산시장 문화·관광·상업 공간 재탄생한다
파이낸셜뉴스
2025.04.15 11:15
수정 : 2025.04.15 11:15기사원문
5월 중 환경 조성 완료
15일 강릉시에 따르면 어업인들의 안정적인 생업 환경과 시민, 관광객 모두가 찾는 명소로 조성하기 위해 주문진항 어민 수산시장 정비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번 정비사업에는 66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오는 5월 중으로 완공 예정이다.
주문진항 어민 수산시장은 1962년 수협 설립과 함께 위판장이 운영되면서 어민들이 주변에 대야를 놓고 생선을 팔기 시작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자연산 수산물만을 직접 판매하는 독특한 방식으로 주문진항을 대표하는 명소로 자리 잡았으며 2009년 여기저기 흩어져있던 노점을 한곳으로 모아 지금의 어민 수산시장이라는 이름이 생겼다.
강릉시는 2022년 추진한 어민 수산시장 현대화사업의 연장선으로 연간 5만명이 찾는 시장의 위상에 걸맞은 환경 조성에 나서고 있다.
특히 이번 정비로 노후화된 천막을 교체하고 해수공급시설을 개선, 자연재해로부터 어업인을 보호하고 위생적인 수산물 유통 환경을 구축해 신뢰받는 시장으로 거듭나겠다는 방침이다.
서혜진 강릉시 해양수산과장은 “이번 시설물 개선사업은 단순한 환경 정비를 넘어 어업인들의 소득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발판”이라며 “어민 수산시장이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깨끗하고 신선한 수산물을 제공하는 주문진항 대표 수산물 직판장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