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사저 지하에 거점 마련한 경호처… 임대기간은 단 6개월
파이낸셜뉴스
2025.04.15 16:43
수정 : 2025.04.15 16:43기사원문
40평대 아크로비스타 지하상가… 사저와 지하주차장 연결
[파이낸셜뉴스] 대통령 경호처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사저 지하상가에 경호작전지휘소(CP)를 차린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헤럴드경제는 경호처가 서초구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지하상가 한 호실에 윤 전 대통령 경호를 위한 업무공간을 마련했다고 보도했다. 이 공간은 윤 전 대통령이 거주하는 동과 지하 주차장으로 연결돼 있어 경호에 용이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경호처는 지하상가 한 호를 직거래 형태로 6개월 단기임대했다. 헤럴드경제는 소유자와 계약하는 과정에서 경호처가 임차계약은 6개월이지만, 3개월 뒤에는 나갈 것 같다는 얘기를 한 사실도 보도했다.
단기임대한 걸 두고 윤 전 대통령이 사저를 추가 이동하려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경호처가 계약한 이 공간은 약 44평(146㎡) 규모로 상가의 다른 호실 중에서도 넓은 편이다. 지역 공인중개사들의 설명을 종합하면 해당 호수의 상가 월임대료 시세는 1000만원을 하회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호처는 이 공간 외에도 아크로비스타 인근 상가 건물에도 사무공간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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