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운전 안 할래요"..파격 혜택에 고령 운전자 수백명 '면허 자진반납'
파이낸셜뉴스
2025.04.17 07:43
수정 : 2025.04.17 07:43기사원문
50만원 인센티브 제공한 울주군...석달 새 410명 반납
[파이낸셜뉴스] 울산 울주군이 고령운전자에게 운전면허 반납 시 주는 혜택을 대폭 확대하자 한 달 만에 수백 명의 노인이 면허를 자진반납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울주군에 따르면 올해 3월 한 달 동안 410건의 운전면허가 반납됐다. 이는 지난해 전체 실적인 358건을 초과한 것으로 연령별 비중을 살펴보면 70세 이상 운전면허 반납자가 78%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인센티브는 읍면별 배부 수량 450개 중 91.1%가 소진됐으며, 특히 범서읍과 언양읍, 온양읍 등 6개 읍면은 배부된 물량을 모두 지급했다.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인센티브가 조기 소진되자 울주군은 1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온누리상품권 추가 확보해 오는 7월 2차 인센티브를 배부할 계획이다. 또 울주군은 최대한 많은 수량의 교통카드를 배정받을 수 있도록 울산시에 교통카드를 추가 확보 협조를 요청했다.
울주군은 운전면허 자진반납 유도와 함께 운전이 어려운 어르신이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교통 지원정책을 강화할 방침이다.
울주군 관계자는 "인센티브가 조기에 소진될 정도로 고령운전자의 면허 반납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향후 수요를 충분히 반영해 추가 지원에 나서겠다"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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