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앞바다 '200MW 해상풍력' 사업시행자 모집
파이낸셜뉴스
2025.04.17 11:49
수정 : 2025.04.17 11:4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지역 서남권 해상풍력 2.4GW 조성 사업이 본격화 된다.
전북특별자치도는 17일 고창 인근 해역 55㎢를 대상으로 200MW급 해상풍력 발전사업 사업시행자 공개 모집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공모를 통해 선정되는 사업자는 해당 해역에서 25년간 발전소를 건설하고 운영할 권한을 갖게 된다. 전체 사업기간은 25년으로, 인허가 및 건설(2025년 10월~2030년 9월) 5년, 상업운영(2030년 10월~2050년 9월) 20년으로 구성된다.
이번 사업은 전북도가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서남권 해상풍력 2.4GW 조성계획’ 실현을 위한 첫 단계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에너지산업 기반 구축의 핵심사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참여자격은 국내외 민간기업이나 공기업 등 제한이 없고, 단독이나 컨소시엄 형태로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사업자 선정은 1단계(사업수행능력 평가), 2단계(사업제안 평가)를 거쳐 이뤄지며, 우선협상대상자와 실시협약 체결을 통해 최종 사업시행자를 확정하게 된다.
전북도는 사업자 선정에 △안정적인 발전단지 조성 능력 △국가·지역경제 기여도 △주민 수용성 확보 방안 △산업인프라 구축 전략 △기타 사업제안의 우수성 등을 중점 평가할 방침이다.
신원식 전북도 미래첨단산업국장은 “이번 공모는 청정에너지 산업의 미래를 이끌 핵심사업”이라며 “역량 있는 사업자가 선정돼 고창은 물론 부안해역 등 전북 전체 해상풍력 개발을 선도할 수 있도록 도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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