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57% 생리통 등 중증 월경장애 경험…청소년 우울감 2.8배↑
뉴시스
2025.04.17 12:01
수정 : 2025.04.17 12:01기사원문
질병청 국립보건연구원 연구결과 발표 여성 91% 월경장애…심할수록 우울감↑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우리나라 여성 10명 중 1명이 월경장애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57%는 중증 월경장애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증 월경장애 수가 많을수록 우울 증상 경험률이 증가했다.
특히 청소년은 최대 2.8배까지 우울감이 올라갔다.
월경장애는 월경통, 월경전증후군, 비정상 자궁출혈, 무월경 등이 포함된다. 이는 신체적 통증 및 활동 제한 등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쳐 여성의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
국립보건연구원은 2022년 실시한 한국 여성의 생애주기별 성·생식건강조사 자료를 활용해 우리나라 13~55세 여성 3088명의 월경장애와 우울 증상 간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전체 대상자의 91%가 월경장애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중증 월경장애 경험 여성은 전체의 57%였다. 월경통, 월경전증후군, 비정상 자궁출혈 증상이 없는 여성에 비해 중증 증상을 경험한 여성에서 높은 우울감을 겪는 비율이 각각 1.6배, 2.0배, 1.4배 높았다.
또 경험한 중증 월경장애 수가 많을수록 높은 우울감을 겪는 비율이 유의하게 증가했는데 이러한 연관성은 청소년기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중증 월경장애가 없는 여성에 비해 중증 증상이 1~3개 증가할수록 높은 우울감이 각각 1.6배, 2.0배, 2.1배 높았다. 특히 청소년기에는 중증 월경장애를 1개만 경험해도 1.8배 높았고 3개일 경우 약 2.8배로 성인 여성의 1.9배보다 높았다.
박현영 국립보건연구원장은 "월경 관련 증상은 여성의 정신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주요 건강 문제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며 "우리나라 여성의 성·생식건강 현황과 주요 건강 이슈를 파악하기 위한 전국 단위 조사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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