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위산 절벽에 1시간 넘게 매달린 등산객, 아찔한 상황에서 헬기로 구조
파이낸셜뉴스
2025.04.17 14:10
수정 : 2025.04.17 14:3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미국 3대 트레일 코스 중 하나인 퍼시픽 크레스트 트레일의 가파른 절벽에서 미끄러진 등산객이 한 시간 넘게 매달려 있다가 가까스로 구조된 사실이 알려졌다.
16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LA) 타임스 등 현지 매체는 퍼시픽 크레스트 트레일의 가파른 절벽 옆에 매달려 한 시간 이상을 보낸 여성 등산객이 헬리콥터에 의해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헬리콥터 조종사 두 명과 승무원 세 명은 고원에서 약 6~9m 떨어진 절벽에 매달린 여성 등산객을 발견했다. 이 여성은 물품이 가득 든 커다란 배낭을 멘 채 1시간 넘게 절벽에 매달려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대원은 헬리콥터에서 내려 절벽을 따라 이동하면서 조종사와 구조 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어려운 작업이었지만 이들은 등산객을 구조하는데 성공했고, 다행히 등산객은 큰 부상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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