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생태관광지 중 '향후 방문하고 싶은 곳 1위'는 순천만습지

파이낸셜뉴스       2025.04.17 16:06   수정 : 2025.04.17 16:06기사원문
환경부 '2024년 생태관광지역 방문객 만족도조사' 결과...순천만습지의 자연환경 보전 우수성, 아름다움 인정받아



【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전남 순천시는 순천만습지가 최근 환경부에서 발표한 '2024 생태관광지역 방문객 만족도조사' 결과, 전국 28개 생태관광지역 중 '향후 방문하고 싶은 지역' 1위에 올랐다고 17일 밝혔다.

순천시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생태관광지 28곳을 대상으로 전국 2500여명에게 실시됐으며, 자연 경관, 프로그램 운영, 지역 특색, 재방문 의향 등 총 8개 부문에 걸쳐 이뤄졌다.

순천만습지는 △자연환경 보전 우수성 △프로그램/해설 만족도 △편의시설 이용 만족도 △자연환경의 아름다움과 소중함 등 전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재방문 의향 조사에서 순천만습지는 전체 응답자의 17.6%가 선택해 1위를 차지했다. 제주 저지곶자왈(15.1%), 철원 DMZ(11.1%) 등 생태관광 대표지보다도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가장 가고 싶은 생태관광지'로 등극한 것이다.

실제 순천만습지는 세계 멸종 위기종인 흑두루미 절반의 서식지이며, 순천이 가진 생태와 문화적 가치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이다.

순천시는 지난 2009년 세계 최초로 도심 내 전봇대 282개를 철거하고, 조류 서식지로서의 생태적 기능을 회복시켰다.
이후에도 다양한 생태 복원 사업과 해설 프로그램, 흑두루미 보호 활동 등을 통해 자연과 사람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관광 모델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이번 환경부 만족도 조사는 순천만이 단지 경관이 아름다운 곳을 넘어 지속 가능한 생태관광의 방향을 제시하는 대표적인 사례임을 입증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자연을 지키고 배우는 '생태도시 일류 순천'의 가치를 확산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순천시는 지난 3월 세계적인 자연보전 기구인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회원 가입을 신청했으며, 순천만습지를 통해 국제적인 생태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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