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중소기업, 657억 기술보증 지원" 기보, NH농협금융과 맞손
파이낸셜뉴스
2025.04.18 11:04
수정 : 2025.04.18 11:04기사원문
글로벌 관세 대응 및 금융부문 전반 걸친 포괄 협업방안 마련
[파이낸셜뉴스] 기술보증기금은 지난 17일 부산 본점에서 NH농협금융지주와 '중소벤처기업 기술금융 지원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미국발 상호관세 여파 등 글로벌 통상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중소벤처기업을 선제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기술금융, 투자, 컨설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포괄적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금융·비금융 지원을 강화해 중소벤처기업의 금융접근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기보는 특별출연금 15억원을 재원으로 300억원 규모 특별출연 협약보증을 지원하고 △보증비율 상향(85%→100%, 3년간) △보증료 감면(0.2%p↓, 3년간) 등의 우대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농협은행의 보증료지원금 5억원을 기반으로 357억원 규모 보증료 지원 협약보증을 공급하며, 농협은행은 보증료(0.7%p, 2년간)를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기보의 기술보증 요건을 충족하는 신기술사업자 중 △인공지능(AI)·원전·자율주행·우주항공·방산·바이오 등 첨단기술산업 영위기업 △반도체·이차전지·전기차·신재생에너지·철강·조선·화장품 등 경쟁력 지원 산업 분야 중소기업이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기보와 5대 금융지주인 NH농협금융이 글로벌 통산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첨단기술산업의 경쟁력 회복을 뒷받침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금융기관과 협업을 확대, 중소벤처기업이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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