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은 마을이 브랜드다'...순천시, 마을여행 브랜드로 키운다
파이낸셜뉴스
2025.04.18 14:09
수정 : 2025.04.18 14:09기사원문
순천마을스테이 브랜드 발굴 및 2025 로컬여행주간 용역 사업 착수
【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전남 순천시가 지역 마을을 거점으로 한 새로운 체류형 관광 브랜드 '순천마을스테이'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를 위해 지난 17일 '순천마을스테이 브랜드 발굴 및 2025 로컬여행주간 운영' 용역 사업 착수보고회를 열고 주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지속 가능한 지역 관광 사업의 첫발을 뗐다.
특히 순천의 마을이 가진 고유한 자원과 일상 속 이야기를 관광 콘텐츠로 발굴해 머무는 여행을 넘어 삶을 체험하는 여행으로 확장시킨다는 방침이다.
순천시는 단계적으로 △마을 여행 자원 조사 △순천마을스테이 BI(Brand Identity) 개발 △마을 호스트(운영 주체) 육성 △마을별 숙소·식당·체험 연계 콘텐츠 발굴 △2025 순천로컬여행주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오는 8월부터 3개월간 운영될 '순천 로컬여행주간'에서 실제로 관광객이 마을에서 자고, 먹고, 체험하는 체류형 프로그램이 운영되도록 할 계획이다. 순천의 원도심·순천만 치유관광 권역을 중심으로 자연·문화·음식·힐링 자원을 연계한 슬로우스테이형 여행상품도 선보인다.
또 여행 유튜버와 인플루언서 팸투어, SNS 이벤트, 홍보영상 제작 등을 통해 젊은 세대와 가족 단위 관광객의 관심을 유도하고, 지역의 숙소 예약 플랫폼과 연계해 실질적인 방문과 소비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관광객과 지역주민 모두가 주체가 되는 상생 모델"이라며 "지속 가능한 관광도시, 순천의 미래를 함께 그려나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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