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갑오징어 산란·서식장' 조성 본격화

파이낸셜뉴스       2025.04.18 14:57   수정 : 2025.04.18 14:5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군산=강인 기자】 전북 군산시는 갑오징어 자원 증대를 위해 체계적인 시설물 조성을 본격화한다고 18일 알렸다.

이번 사업은 2023년 12월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서식장의 산란과 성장에 필요한 최적의 조건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갑오징어 산란기는 4~6월(15~20도)로 수심 2~10m 이내 연안에서 암석, 해초, 해저 구조물 등 부착 기질에 알을 붙여 산란하는 습성이 있다.

하지만 화석연료 사용 등으로 온실가스의 대량 배출이 지구온난화와 해양 생태계 파괴로 이어지면서 바다 생물들의 산란처는 사라지는 실정이다.

이에 군산시는 올해 갑오징어 은신처와 알 산란장 제공을 목적으로 산란시설물(갑오징어 통발) 600개를 비안도와 방축도 해역에 각각 300개씩 설치했다.


산란 시기인 5월 초에는 적정 수온에 맞추어 북쪽의 연도 해역에 갑오징어 통발 300개를 설치할 예정이다.

사업 비용은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총 40억원이 투입된다.

군산시 관계자는 "어업인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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