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자산가들 관세 불안 속에 스위스로 자산 도피 행렬
파이낸셜뉴스
2025.04.19 06:27
수정 : 2025.04.19 09:52기사원문
CNBC 자산의 탈미국화 가속화 지적
[파이낸셜뉴스]미국 자산가들이 최근 스위스 금융기관에 계좌를 개설해 자산을 옮기려 한다고 CNBC 방송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위스 은행들은 최근 몇 달 사이 미국 자산가들을 상대로 투자 계좌 등 자금 이동에 관한 상담이 늘었다고 밝혔다.
CNBC는 투자자들과 은행의 발언을 인용해 이런 현상을 탈미국화(de-Americanization)라고 부른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영세 중립국인 스위스가 △정치적으로 중립적이며 △경제가 안정적이고 △화폐(스위스 프랑)가 강하고 △신뢰할 수 있는 법체계를 보유했기에 많은 사람들이 찾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때 스위스 은행은 세금 도피처로 여겨지기도 했지만 지금은 규제가 엄격해져 고객에게 세금 관련 서류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june@fnnews.com 이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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