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과 경제공동체 노리는 中… 작년 교역액 1400조원 육박
파이낸셜뉴스
2025.04.20 18:18
수정 : 2025.04.20 18:18기사원문
서로가 최대 교역국…美의존도 줄어
中 팬데믹 이후 직접투자도 가속화
아세안의 대미 수출 비중은 2000년 24%에서 2023년 14.9%로 갈수록 낮아지고 있지만, 중국과 아세안의 무역은 같은 기간 3배로 늘었다.
2023년 아세안의 대중국 수출은 전체의 15.9%로 2010년 11% 보다 5%p 가까이 늘었다. 수입은 24%로 2010년 13%에서 11%p 상승했다. 중국의 경제적 영향력이 높아지고, 14억명의 중국과 6억 9800만명의 아세안의 결합이 가속화되고 있다.
싱가포르에 위치한 '아세안+3 거시경제연구소'(AMRO) 수석 이코노미스트 앨런 응은 "중국이 아세안에 상품 판매만 아니라 더욱 통합된 지역 경제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AMRO 측은 팬데믹 이후 중국의 아세안 직접 투자가 두 배로 증가했다고 추정하면서 이 지역에 중국산 태양광 패널, 전기자동차, 배터리 등이 대량으로 쏟아져 들어올 것으로 예측했다.
이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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