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수출 20일 기준 5.2% 감소...대미 수출 14.3% 줄어(종합)

파이낸셜뉴스       2025.04.21 09:34   수정 : 2025.04.21 09:3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4월 20일까지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도체를 제외한 주요 수출품 9개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으며, 대미 수출이 두 자릿수 감소율을 보였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액은 339억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5.2%(18억7000만달러) 줄었다.

조업일수는 지난해와 같은 15.5일이었다.

월간 수출은 지난 2월과 3월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보였으나, 1월에는 설 연휴 영향으로 15개월 만에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10.7%)만 증가했고, 승용차(-6.5%), 석유제품(-22.0%) 등 나머지 9개 품목은 모두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으로의 수출이 14.3% 줄어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관세청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 영향으로 수출이 위축됐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우리나라에 25%의 상호관세율을 적용하기로 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별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해 현재 일부 품목에 기본 관세 10%만 적용된 상태다. 하지만 기존 FTA 특혜관세가 사실상 무력화되면서 수출기업들의 타격이 우려된다.

중국(-3.4%), 베트남(-0.2%)으로의 수출도 감소했으나, EU(13.8%), 대만(22.0%)은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340억달러로 11.8%(45억7000만달러) 줄었다. 품목별로 반도체장비(9.8%), 정밀기기(2.9%)는 늘었고, 원유(-29.5%), 반도체(-2.0%)는 감소했다.
에너지 수입액은 27.9% 줄었다.

일본(3.2%), 베트남(6.3%)으로부터의 수입은 늘었으나, 중국(-7.6%), 미국(-10.1%), EU(-17.3%)으로부터의 수입은 줄었다.

수입이 수출을 웃돌아 무역수지는 1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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