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균 99.999% 제거" LG디오스 기술 '텀블러 세척기', 스벅에 설치
파이낸셜뉴스
2025.04.21 11:39
수정 : 2025.04.21 11:39기사원문
LG전자 "디오스 세척기 기술 집약"
스타벅스코리아 2천여 매장 순차 설치
연간 231억개 종이컵 및 플라스틱컵 절감
LG전자는 22일 '지구의 날'에 맞춰 B2B 신사업 중 하나인 텀블러 세척기 '마이컵'을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마이컵은 카페, 사무실 등에서 일회용 컵 대신 간편하고 깨끗하게 텀블러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세척해주는 제품이다. 국내 연간 약 1조원에 달하는 종이컵 및 플라스틱컵 처리비용을 아낄 수 있는 제품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국내 연간 1회용 컵 사용량은 연간 231억개(종이컵 172억개, 플라스틱컵 59억개)나 된다.
LG전자는 텀블러 세척기에 디오스 식기세척기 기술을 집약시켰다고 전했다. 30초 이내의 빠른 세척이 필요한 경우 '쾌속 코스'를, 커피나 유제품 등을 마신 후 보다 꼼꼼한 세척과 건조가 필요한 경우 '표준 코스(4분)' 혹은 '건조 코스(9분 50초)' 등 선택가능하다. 글로벌 인증기관인 'TUV 라인란드'실험결과, LG 텀블러 세척기 사용 시, 대장균, 리스테리아, 살모넬라균 등 유해균 3종이 99.999% 제거(표준코스 사용 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는 3개월 마다 전문 관리를 받는 B2B 구독 서비스도 함께 내놨다. 매장 방문 고객은 LG전자 전용앱을 통해 세척기가 설치된 매장 위치,매장 내 실시간 사용인원 현황 등을 확인할 수 있다. LG전자는 스타벅스코리아와 손잡고 연내 전국 2000여 개 모든 스타벅스 매장에 순차 설치할 예정이다. 양사는 다회용컵 사용 확산을 위한 협업의 하나로 지난 2022년 말부터 실제 매장에서 제품을 검증해 왔다. LG전자 이향은 HS CX담당은 "식기세척기로 쌓아온 세척, 건조 기술력을 기반으로, 텀블러 사용문화 확산에 기여하겠다"며 "새로운 B2B 신사업을 통해 구독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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