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조위, 영양실조 어린이 후원 '구조댕' 캠페인 전개
파이낸셜뉴스
2025.04.21 15:30
수정 : 2025.04.21 15:3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세계적 인도주의 기구 국제구조위원회는 영양실조 어린이 후원을 목적으로 '구조댕'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1일 밝혔다.
'구조댕'은 눈, 큰 귀와 코로 위기에 처한 어린이를 찾아 구조하는 구조견 모티브의 캐릭터다.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급성 식량 위기 지역에 약 1억3100만명의 어린이가 살고 있다.
이에 국제구조위원회는 영양실조 어린이를 대상으로 '구조댕' 캠페인을 마련했다. 이 캠페인은 고단백 치료식 전달 캠페인이다. 즉, 캠페인에 참여하면 병원과 멀리 떨어져 있거나 의료비를 감당하기 어려운 어린이들에게 치료식 배달 구호 활동을 후원할 수 있다.
캠페인 정기 후원자에게는 '구조댕' 핸드메이드 키링 패키지 선물이 제공된다. 키링 패키지 선물은 스트릿 잡화 브랜드 '마크니(macni)'와의 협업으로 제작됐다.
패키지는 △구조댕 키링 △미니 구조 가방 △희망 파우치 △뮤악테이프 키링 등 4종으로 구성됐다. 립밤이나 핸드크림 등을 담을 수 있는 실용성과 실제 국제구조위원회 영양치료 솔루션을 반영한 상징성을 함께 담고 있다.
'구조댕' 패키지는 월 2만원 이상 정기 후원 또는 추가 5만원 일시 후원(기존 매달 2만원 이상 정기 후원자) 시 제공된다. 매달 2만원 정기 후원으로 1년 동안 영양 실조에 시달리는 어린이 4명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 캠페인 참여와 상세 정보는 국제구조위원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은영 국제구조위원회 한국 대표는 "국제구조위원회의 영양실조 치료식은 섭취만으로 90%의 회복률을 보인다"며 "하지만 자금 부족과 물리적 제약으로 인해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 5명 중 1명만 치료식을 받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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