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큰 폭력과 처절함"…약한영웅 박지훈이 돌아왔다
뉴시스
2025.04.21 16:10
수정 : 2025.04.21 16:10기사원문
'약한영웅 Class2' 오는 25일 공개 돼 박지훈 "연시은 감정 이해하려 했다" 새로 합류 이준영 "다른 모습 담았다" "약한영웅 결국 친구에 대한 이야기"
[서울=뉴시스]서다희 인턴 기자 = "여운이 길게 남아요."
배우 박지훈은 '연시은'에게서 아직 빠져나오지 못했다고 했다. 연시은은 넷플릭스 '약한영웅' 시리즈의 주인공. 이 작품은 박지훈이 주연을 맡은 첫 번째 시리즈이다.
2022년 11월에 공개됐던 '약한영웅 Class1'은 연시은이 학교 폭력에 맞서고 이 과정에서 새로 생긴 친구를 지키려는 이야기가 담겼다. 오는 25일 공개되는 'Class2'는 결국 친구를 지키지 못한 연시은이 그 트라우마를 안고 은장고등학교로 전학 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제 연시은은 더 큰 폭력과 맞서며 생존을 위해 처절한 투쟁을 하게 된다.
"시즌1보다 조금 더 깊은 감정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눈빛에 처절함이 더 담으려고 했다. 그런 연시은이 어떤 새로운 친구들과 사귀고, 어떻게 폭력에 맞서게 될지 기대해달라."
'약한영웅 Class1'은 웨이브에서 공개됐었다. 그러다 'Class2'부터는 플랫폼이 바뀌어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지난달 25일 넷플릭스에서 뒤늦게 새로 공개된 'Class1'은 비영어 TV 부문에서 글로벌 2위에 오르며 3년 만에 다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작품 기획총괄을 맡은 한준희 감독은 이 인기에 "얼떨떨하다"며 "다만 플랫폼이 바뀌었다고 해서 제작 환경에서 차이를 느끼진 않았다"고 말했다. 연출을 맡은 유수민 감독은 "이 작품을 전 세계 시청자에게 보여줄 수 있어 기쁘다"고 했고, 박지훈 역시 "더 많은 분께 보여드릴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말했다.
은시은과 금성제가 대립하면서 박지훈과 이준영이 맞붙는 액션 장면이 많다. 예고편에 나온 이준영과 박지훈의 옥상 혈투 장면으로도 두 배우가 합을 알 수 있다. 이준영은 "짧은 시간에 결과를 내기 위해 박지훈 배우와 스태프 모두 열심히 촬영했다"며 "현장에서 의견도 많이 내고 합 맞추는 시간을 많이 가졌다. 감독님이 중심을 잡아주셔서 감사했다"고 했다.
한 감독은 '약한영웅 Class2'의 메시지를 "친구에 대한 이야기"라고 했다. "시은이 대사 중 '친구가 있으면 좋다는 거'라는 대사가 있다. 그 대사를 하는 시은이의 얼굴이 큰 울림을 준다. 관객 입장에서 '나한테는 어떤 친구들이 있었지' '어떤 친구들이 있지'라는 생각을 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야기의 끝이 어떻게 될지 잘 지켜봐 주면 감사하겠다."
☞공감언론 뉴시스dahee328@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