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에 지갑을 두고 내려..내일 돈 주겠다" 믿었던 손님에 먹튀 당한 식당 주인
파이낸셜뉴스
2025.04.22 08:39
수정 : 2025.04.22 08:3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식당에서 음식을 다 먹고 "지갑을 두고 왔다"며 계산을 하지 않고 사라진 남성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자영업자의 사연이 공개돼 공분을 사고 있다.
21일 JTBC '사건반장'에 대전 서구에서 식당을 운영한다는 제보자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음식을 다 먹은 남성은 계산을 하기 전 직원에게 "지갑을 버스에 두고 내렸다"며 "내일 와서 돈을 주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에 A씨는 다음 날 남성이 식당에 찾아올 것이라는 생각에 그의 말을 믿고 신분증이나 전화번호를 받아두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이 남성은 한 달이 가까워지는 지금까지도 식당에 찾아오지 않았다고 한다.
피해금액은 약 1만3500원이며, A씨는 아직 경찰에 피해 사실을 신고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박지훈 변호사는 "다른 경우면 '먹튀'인데, 이 경우 거짓말을 했기 때문에 '사기'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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