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예약·제증명발급… LGU+ 의료특화 서비스 주목
파이낸셜뉴스
2025.04.22 18:06
수정 : 2025.04.22 18:06기사원문
바른세상병원에 'AICC' 도입
자동 응대로 운영 효율성 높여
유통·금융 등 영역확장 총력전
LG유플러스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소재 관절·척추 특화 병원인 바른세상병원에 인공지능(AI) 기반 의료상담 컨시어지(AICC) 서비스를 본격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바른세상병원에 도입된 AICC는 AI 콜봇(callbot)이 환자 문의에 실시간 대응한다. 병원 대표번호로 걸려오는 전화 중 예약 확인·변경·취소, 병원 위치 안내, 제증명 발급 등 단순 반복적인 상담은 AI가 자동 처리하고 상담 직원은 보다 복잡하고 전문성이 필요한 상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업무시간 외 야간이나 주말에도 자동 응대가 가능해 환자 편의성과 병원 운영 효율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 바른세상병원은 고객 문의 증가하는 상황에서 AICC를 도입해 상담 품질을 개선하고 차별화된 환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0월부터 6개월간 시범 운영을 통해 실제 병원 데이터를 분석하고 시나리오를 정교화했으며, 이 기간 동안 월 평균 200건 이상의 자동 응대를 성공적으로 처리했다.
바른세상병원 서동원 병원장은 "AI 상담 도입을 통해 전화 응대 품질이 향상되고 상담 인력도 전문 상담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현민 LG유플러스 수도권북부기업고객담당(상무)는 "시장과 기술을 선도하는 병원 특화 AICC를 통해 안정성, 보안성, 비용절감, 운영 편리성, 확장성을 모두 만족시키는 디지털 컨택센터를 구현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뛰어난 AI 기술을 통해 의료, 유통, 금융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고객경험을 향상시키는 AI 상담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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