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 목말 태워줬는데, 욕먹었다" 콜드플레이 관객, 비매너 맞나요?
파이낸셜뉴스
2025.04.23 07:11
수정 : 2025.04.23 07:1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세계적 록밴드 '콜드플레이'(Coldplay)의 내한 공연을 목말을 타고 즐긴 관객이 등장해 누리꾼의 공분을 사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콘서트에서 목마(목말) 했다가 욕먹었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의 작성자 A씨는 "내 앞에 다 키 큰 남자들이라 안 보여서 애인이 목말 태워줬는데 뒤에서 내려오라고 뭐라 했다"라며 "그냥 무시하고 보는데 계속 애인을 툭툭 쳐서 결국 싸움 났다"라고 한탄했다.
해당 글의 진위 여부를 두고 갑론을박도 일었으나, 실제 콜드플레이 팬 X(옛 트위터) 계정에 지난 16일 올라온 영상을 보면 'Viva la Vida'(비바 라 비다) 노래 도중 한 여성이 목말을 타고 공연을 관람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다만 이 영상에 등장한 여성들이 커뮤니티 글 작성자 A씨와 동일 인물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또한 방탄소년단(BTS) 진이 게스트였던 지난 19일 공연에 다녀왔다는 한 관객도 "진 영상을 찍기 위해 초점 맞추고 있었는데 목말 빌런이 나타났다"라며 "내려오라 말해도 무시하더라. 백팩 잡아당기니까 그제야 내려왔다"라고 주장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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