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경총 회장 "저출생 해결, 노동계와 긴밀한 협력 지속"
파이낸셜뉴스
2025.04.23 14:30
수정 : 2025.04.23 15:58기사원문
'저출생 대응 노사협력 공동토론회' 개최
[파이낸셜뉴스]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노동계와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2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국노동조합총연맹, 한국여성정책연구원과 함께 '저출생 대응을 위한 노사협력 방안 모색 공동토론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이어 "경영계는 저출생 대응을 위한 책임 있는 사회 주체로서 일·생활 균형을 실현할 수 있는 근무환경 조성과 가족 친화적인 기업문화 확산 같은 실천가능한 변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저출생은 국가와 사회, 기업과 노동조합 모두가 협력해서 해결해야 하는 과제로, 토론회에서 제안되는 정책적 과제가 새 정부 국정과제로 반영되고 노사협력사업에 대한 정부의 관심과 지원 확대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종숙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원장은 "저출생 시대에 일·생활 균형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 전체가 함께 대응해야 하는 중요한 현안으로 일·생활 균형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노사간 소통과 협력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서 정성미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여성고용률 제고와 저출생 대응을 위해 근로시간 형태의 다양화가 매우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구미영 여성고용연구본부장은 사례연구 결과 육아휴직과 함께 유연근무제 등 근로자 생애주기 및 사업장별 특성에 맞는 방안을 찾는 과정에 노사협력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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