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서 익사한 고양이 잇따라 발견…경찰 수사

연합뉴스       2025.04.23 16:00   수정 : 2025.04.23 16:00기사원문

전남 광양서 익사한 고양이 잇따라 발견…경찰 수사

전남 광양경찰서 (출처=연합뉴스)


(광양=연합뉴스) 김혜인 기자 = 전남 광양에서 물에 젖은 고양이 사체가 잇달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3일 동물단체 카라, 광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광양시 태인동 명당공원 앞 갯벌에서 고양이 사체 3구가 연달아 발견됐다.


이 중 1마리는 포획용 틀에 갇힌 채 통조림과 함께 발견됐으며, 나머지 2마리 또한 물에 젖어있거나 부패가 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카라 측은 "누군가 배고픈 고양이를 먹이로 유인한 뒤 포획 틀에 가둔 후 밀물 때 익사하게 갯벌에 둔 것으로 추정된다며 "고양이가 발견된 장소와 상태 등을 봤을 때 고의적인 학대로 판단돼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경찰도 동물 학대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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