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드, 1분기 영업이익 287억…전 분기 대비 130% ↑
파이낸셜뉴스
2025.04.23 16:05
수정 : 2025.04.23 16:05기사원문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 분기 대비 증가, 中·국내법인 실적 동반 상승
호북성 이창 공장 본격 가동, 국내법인 가동률 상승 및 물류비 절감 효과 등 반영
[파이낸셜뉴스] 칼륨계 화학제품 시장점유율 세계 1위 유니드가 1분기 실적을 23일 공시했다.
유니드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3,225억 원, 영업이익 287억 원, 당기순이익 223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보다 각각 17%, 130%, 194% 증가한 수치로, 석유화학 업계의 침체 속에서도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법인은 9만 톤 규모의 신규 이창 공장이 가동에 들어서며, 실적 개선에 본격 기여하고 있다.
해당 공장은 약 2300억 원이 투입된 ‘이창 프로젝트’의 1차 단계로, 유니드는 2027년까지 2차 증설을 완료해 총 18만 톤 생산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향후 공장 증설이 모두 마무리되면, 유니드 중국 법인의 총 생산 능력은 50만 톤까지 확대될 예정으로, 중국 시장 지배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법인은 지난 4분기 연차 정비로 인해 가동률이 일시적으로 낮아졌으나, 1분기부터는 정상 가동되며 농업용 및 인도향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또한 해외 수출 비중이 높은 구조인 만큼, 최근 해상 운임 하락과 환율 상승도 수익성 개선에 도움을 주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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