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證 “헥토파이낸셜, 실적·주가 저점 통과…차기 정부 수혜 기대”

뉴시스       2025.04.24 08:48   수정 : 2025.04.24 08:48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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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신한투자증권은 24일 헥토파이낸셜에 대해 실적, 주가 모두 저점을 통과한 가운데 차기 정부의 간접적인 수혜를 입을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기존 2만60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박현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용카드, 휴대폰 등 다양한 결제 수단을 보유한 헥토파이낸셜은 신규 고객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휴대폰 결제 부문에서 보수적인 충당금 적립으로 인해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할 수 있지만, 해당 부문의 수익성이 높아 중장기적으로는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하반기로 갈수록 마진율과 영업이익 모두 개선될 전망"이라며 "분기마다 해외 정산 서비스를 개시하는 가맹점 수가 증가하면서 관련 수익도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헥토파이낸셜은 해외 정산 서비스 가맹점이 지난해 11곳에서 올해 최소 25곳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 정치 불확실성 등으로 헥토파이낸셜은 주가 부진이 심화됐지만 현재는 악재가 대부분 해소됐다"며 "2월 국내 온라인 쇼핑 성장률이 3.5%를 기록하며 저점을 통과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차기 정부가 내수 진작 정책을 본격 추진할 경우 전자지급결제대행(PG) 업종 전반이 간접적인 수혜를 입을 수 있다"고 기대했다.

그는 "업종 투자심리 하락과 신사업 불확실성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일부 조정했지만, 상승 여력은 50.4%에 달한다"며 "선불업, 해외 사업 등 신사업의 가시성이 높아질 경우 할인율 축소도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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