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자치도, 의료 반도체 산업 전문인력 양성 '속도'
파이낸셜뉴스
2025.04.24 14:53
수정 : 2025.04.24 14:53기사원문
연세대 미래캠 AI반도체 학부 운영
재직자 과정 10과목 900여명 수강
24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도는 2023년부터 원주시,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 글로벌 반도체 기업 인텔코리아와 손잡고 도내 의료 AI반도체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 중이다.
특히 지난해부터 219억원을 투입해 연세대 미래캠퍼스에 의료 반도체 관련 학부 과정과 재직자 과정을 개설, 운영하는 등 의료 AI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센터구축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의료 반도체 산업 직장인을 위한 재직자 과정의 경우 10개 과목을 개설했으며 964명이 수강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강원도는 2028년까지 18개 과목의 전공 과정과 중급·고급·마스터 과정의 재직자 과정을 추가 개설하는 등 교육의 질을 더욱 높일 예정이다.
이와는 별도로 강원도는 연세대 미래캠퍼스에 테이터 분석(딥러닝), 네트워크, 반도체 소자 분석 및 설계 검증 장비 등 총 28종을 구축한 상태다.
여기에 2028년까지 교육 연구 플랫폼 확장 장비 25종을 추가 설치하고 28억원을 들여 산학연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실무 중심의 교육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강원도는 의료 반도체 기술 및 제품의 성능 검증, 시제품 제작, 인증 지원 등을 지원하는 의료 반도체 실증 플랫폼 구축 사업을 신규로 계획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의료 반도체 관련 기업들의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촉진시킬 방침이다.
박광용 강원도 산업국장은 “의료 AI 반도체 분야의 핵심 기술 개발과 인력 양성에 집중해 반도체 관련 기업을 유치하고 창업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의료 서비스 혁신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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