킵스파마, 먹는 비만약 뜬다…“경구용 흡수율 35%” 빅파마와 미팅 등 기술력 ↑
파이낸셜뉴스
2025.04.24 13:01
수정 : 2025.04.24 13:0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먹는 비만약 관련주들이 장 초반 강세인 가운데 관련 기술력을 지닌 킵스파마(옛 케이피에스)도 강세다.
24일 오후 12시 59분 현재 킵스파마는 전일 대비 350원(+3%) 상승한 1만 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같은 소식에 킵스파마에도 기대 매수세가 몰렸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 회사의 자회사인 경구용 비만약 플랫폼업체인 킵스바이오메드가 빅 파마인 노보노디스크 등과 미팅을 가지는 등 관련 기술력에 두각을 보이고 있어서다.
킵스바이오메드는 기존 약물에 차폐제를 결합 시켜 소화를 피하고 ASBT(Apical Sodium dependent Bileacid Transporter)를 이용해서 흡수시키는 경구약 플랫폼을 가지고 있다. GLP-1 제제뿐만 아니라 다양한 펩타이드, 단백질 물질까지 확장 가능성이 더욱 높은 것이 특징이다.
실제 킵스바이오메드는 경구용 비만약 플랫폼 개발 업체로 2023년 진행한 설치류 대상 비임상시험에서 경구용 인슐린은 약 35% 수준의 흡수율(생체이용률)을 기록해 노보노디스크(1%이하)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걸로 파악된다. 이날 상한가를 기록한 인벤티지랩의 경구율 흡수율은 24% 이상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올해 4월부터는 약 4~5개월간 영장류를 대상으로 인슐린 및 GLP-1의 피하주사제형 대비 생체이용률을 평가하는 대조군 비임상시험을 진행중이다.
한편 글로벌 투자기관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비만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24년 89억 달러(약 12조7492억원)에서 2030년 540억 달러(약 77조3550억원)까지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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