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화·이혼설’ 오바마 부부, 식당 데이트 포착...환호소리에 '손인사'
파이낸셜뉴스
2025.04.25 09:25
수정 : 2025.04.25 09:25기사원문
식사 후 식당 관계자와 시민들에게 인사
미셸 여사 공식 석상 불참에 불화설 불거져
밸런타인데이 메시지, 팟캐스트 통해 부인
[파이낸셜뉴스] 최근 불화설에 이혼설까지 불거진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미셸 오바마 부부가 미국 워싱턴 DC의 한 식당에서 데이트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22일(현지시간) 오바마 부부가 자신들이 가장 좋아하는 조지타운의 이탈리아 레스토랑 오스테리아 모짜를 찾아 낭만적인 데이트를 하는 모습이 영상에 담겨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틱톡 등에 게재됐다고 보도했다.
다만 이 매체는 영상이 촬영된 일시는 정확히 확인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영상 속 두 사람은 개인실에서 저녁 식사를 마친 후 계단을 내려와 북적이는 식당을 가로질러 나간다. 시민들의 박수와 환호에 미소를 지으며 손을 흔들기도 했다. 부부는 이후 식당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눈 뒤 이곳을 떠났다.
오바마 부부가 공개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건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이다. 특히 미셸 여사가 공식 석상에 나타나지 않으면서 두 사람의 불화설이 불거졌다.
미셸 여사는 지난 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과 직전에 있었던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두 행사엔 오바마 전 대통령 홀로 참석했다. 여기에 할리우드 배우 제니퍼 애니스톤과 오바마 전 대통령이 열애 중이라는 뉴스까지 나왔다.
이에 부부는 꾸준히 불화설을 반박했다.
지난 2월 밸런타인 데이 땐 오바마 전 대통령이 자신의 인스타그램과 X(옛 트위터) 등 계정에 두 사람의 셀카 사진과 함께 "32년을 함께 했지만, 당신은 여전히 제 숨을 멎게 합니다. 미셸 오바마, 행복한 밸런타 인데이 보내세요"라는 메시지를 올렸다.
미셸 여사도 이달 초 배우 소피아 부시의 팟캐스트에 출연해 직접 불화설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그는 “올해 다른 사람들이 제가 스스로 (행사에 참석하지 않기로) 선택했다는 걸 상상도 못하고, 내가 남편과 이혼할 것이라고 추정해 버렸다”고 “단순히 스스로 결정을 내리는 성인 여성이 될 수는 없는 건가”라고 꼬집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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