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타고 서해로 떠나요" 관광공사, 충남 레트로 낭만열차 운행
파이낸셜뉴스
2025.04.25 10:32
수정 : 2025.04.25 10:47기사원문
한국관광공사가 기차를 타고 떠나는 이색 열차 여행 상품 ‘충남 레트로 낭만열차’를 올해 말까지 총 8회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충남 레트로 낭만열차’는 1970~80년대 분위기를 고스란히 재현한 공간에서 다양한 복고풍 프로그램을 즐기며 충남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당일 여행 상품으로, 지난 23일 첫 회차가 진행됐다.
열차에 탑승하면 신나는 통기타 라이브 공연과 아코디언 연주가 관광객의 흥을 돋운다. 열차 안에선 옛날 도시락, 삶은 달걀, 바나나우유 등 추억의 간식이 제공되고, 교복입어보기·딱지치기 등 다양한 복고풍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이번 여행상품은 서울역, 영등포역, 수원역 등 수도권 각 역에서 출발할 수 있으며, 예산역·홍성역·대천역 등 참가자들이 사전에 신청한 기차역에 내린 후 시티투어를 이용해 해당 지역만이 가진 매력을 만끽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심홍용 한국관광공사 대전충남지사장은 “이번 상품을 통해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진행하고 있는 충청남도와 서해안의 매력을 널리 알릴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관광을 활성화할 수 있는 특색 있는 여행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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