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참모가 써준 원고 읽는 법률가 후보, AI 기술패권시대 망친다"
파이낸셜뉴스
2025.04.25 10:40
수정 : 2025.04.25 10:4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안철수 대선 경선 후보가 "참모가 써준 원고를 읽는 법률가 후보는 우리나라의 AI(인공지능) 기술패권시대를 망친다"고 직격했다.
25일 안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과거를 바라보는 법률가들에게 더 이상 나라를 맡길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과학기술 패권전쟁이라는 제3차 세계대전이 진행되고 있다"며 "과학기술을 중심으로 외교, 안보와 경제가 한 몸통이 되는 인류 역사상 초유의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과학기술이 국력이고 주권인 시대에는 중국 시진핑이나 독일 메르켈처럼 과학기술 전문가들과 토론이 가능한 지도자여야 전쟁에서 이길 수 있다"며 "무서운 사실은 과거의 1~3차 산업혁명은 일자리를 만들어냈지만 4차 산업혁명 시대의 AI 혁명은 사람이 일자리를 빼앗기는 혁명이라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AI를 두고 벌이는 토론은 민생이고 복지 이야기이며 '먹고사는 문제'이자 '죽고 사는 문제'를 다루는 것"이라며 "기후변화, 재난재해, 팬데믹 등 공동체의 문제를 과학기술의 힘으로 해결할 수 있는, 미래를 바라보는 과학기술자, 경영자 출신의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생존은 최첨단 과학기술 보유에 있다는 사실을 국민 모두 명심해야 한다"며 "개념 없는 지도자는 5년 만에 대한민국을 나락으로 떨어뜨릴 수 있다는 사실도 깊이 인식하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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