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냐, 엠폴리 꺾고 이탈리아컵 결승 안착…AC밀란과 격돌

뉴시스       2025.04.25 11:08   수정 : 2025.04.25 11:08기사원문
2차전서 2-1 승리…합계 5-1 내달 15일 로마에서 결승전

[볼로냐=AP/뉴시스]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의 볼로냐. 2025. 4. 24.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의 볼로냐가 엠폴리를 꺾고 코파 이탈리아(이탈리아컵) 결승에 진출했다.

볼로냐는 25일 오전 4시(한국 시간) 이탈리아 볼로냐의 레나토 달라라에서 열린 엠폴리와의 2024~2025시즌 이탈리아컵 준결승 2차전 홈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이로써 볼로냐는 합계 점수 5-1(3-0 승·2-1 승)로 엠폴리를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대망의 결승전은 내달 15일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볼로냐 대 AC밀란 맞대결로 펼쳐진다.

빈센조 이탈리아노 감독이 이끄는 볼로냐가 1969~1970시즌, 1973~1974시즌에 이어 통산 3번째 이탈리아컵 우승을 향한 여정을 이어갔다.

지난 2일 이탈리아 엠폴리의 스타디오 카를로 카스텔라니에서 열린 준결승 1차전(3-0 승)에 이어 2차전도 승리로 장식하며 달성한 쾌거다.

만약 내달 예정된 결승전에서 AC밀란을 잡을 경우, 장장 51년 만에 이탈리아컵 챔피언에 등극하게 된다.

[볼로냐=AP/뉴시스]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볼로냐의 조반니 파비안(오른쪽). 2025. 4. 24.
이날 맞대결은 지난 21일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을 추모하는 묵념이 진행된 뒤 시작됐다.

볼로냐는 전반 7분 조반니 파비안이 헤더로 터뜨린 선제골로 먼저 앞서갔다.

엠폴리는 전반 33분 빅토르 코발렌코가 올라 솔바켄 슈팅 이후 흐른 볼을 밀어 넣어 추격골을 넣었다.

후반전에 돌입한 양 팀은 교체 카드를 통해 변화를 가져갔다.

경기 막판 엠폴리가 승리에 쐐기를 박는 득점을 터뜨렸다.


후반 41분 페널티 박스 안으로 날카로운 크로스가 연결됐다. 테이스 달링가가 머리를 맞춰 골망을 갈랐다.

남은 시간 추가 득점은 없었고, 볼로냐는 엠폴리를 2-1로 격파, 합계 점수 5-1로 승리하며 결승에 안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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