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덮는 '100m 하이원 그랜드돔'…강원랜드, 복합리조트 시동(종합)

뉴스1       2025.04.25 18:43   수정 : 2025.04.25 18:43기사원문

마스터플랜 중간용역보고에서 발표된 강원랜드 랜드마크존 예상 조감도(강원랜드 제공)


하이원 그랜드돔 내에 설치할 그랜드미디어월(강원랜드 제공)


(서울=뉴스1)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 강원랜드(035250)가 높이 100m 규모의 초대형 시설인 '하이원 그랜드돔'을 공개하며 K-복합리조트 전환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강원랜드는 25일 오후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그랜드호텔 컨벤션홀에서 'K-HIT 프로젝트 타운홀 미팅'을 갖고 2035년 글로벌 복합리조트 도약을 위한 3대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미팅은 글로벌 복합리조트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K-HIT 프로젝트'의 중간보고로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비롯한 주요 임원 및 내부 직원, 강원 폐광지역 4개 시군 지자체 담당자, K-HIT 프로젝트 자문위원이 참석했다.

2조 5000억 원 투입한 글로벌 복합 리조트 사업

이날 자리에서 강원랜드는 'K-HIT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한 3가지 핵심 전략을 새롭게 발표했다.

3가지 전략은 △세계적 랜드마크 시설 도입 △경쟁력 갖춘 웰니스 리조트 조성 △K-종합 레저·스포츠파크 조성이다.

이를 통해 단순 카지노 리조트에서 벗어나 체류형·복합형 관광 콘텐츠 기업으로

탈바꿈 하겠다는 것이다.

앞서, 지난해 4월 강원랜드는 'K-HIT 프로젝트 1.0'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2조 5000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계획을 통해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 및 대한민국 관광산업을 선도하겠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2035년까지 '폐광지역 경제활성화와 대한민국 관광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K-복합리조트 도약'이라는 목표를 수립했다.

구체적으로는 비카지노 매출 비중을 현재 13%에서 30%까지, 방문객 수를 현재 680만명에서 1200만명까지 확대하고 신규 고용 3400명, 외국인 관광객 1000% 이상 확대 등 계량 목표를 설정했다.

하이원 그랜드돔, '강원도 랜드마크' 될까

하이원 그랜드돔은 높이 약 100m 규모의 돔형 구조물로, 강원랜드가 자체 부지 내에 신규 개발할 복합 랜드마크다.

돔 내부에는 신규 카지노, 대형 미디어 월 및 미디어 돔, 상징 조형물, 쇼핑·문화·상업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관광객 체류시간을 늘리고 콘텐츠 소비를 확대할 '공간형 플랫폼'으로 개발한다.

이에 더해 자연을 할용한 시그니처 쇼와 첨단 기술 및 자연 체험존을 선보이는 '스테어리 가든'도 조성한다.


강원랜드는 이번 타운홀 미팅에서 논의한 내용을 반영해 오는 9월 마스터플랜 최종 결과물을 담은 '비전발표회'를 가질 예정이다.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K-HIT 프로젝트의 최우선적 지향점은 우리 회사의 설립 취지인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라며 "오늘 백년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밑그림을 그렸다. 강원랜드가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글로벌 복합리조트로 성장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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