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ABS 발행금액 43.8% 감소...MBS 발행 감소 영향
파이낸셜뉴스
2025.04.28 08:56
수정 : 2025.04.28 08:5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올해 1·4분기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규모가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주택저당증권(MBS) 발행 축소 여파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4분기 등록 ABS 발행 금액은 8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조5000억원(43.8%) 감소했다. ABS는 부동산, 매출채권, 주택저당채권 등 유동성이 떨어지는 자산을 담보로 발행하는 증권을 말한다.
금감원은 "여전사 카드채권 및 할부금융채권 기초 ABS 발행 규모가 급감하고 은행의 부실채권(NPL) 기초 ABS 발행이 축소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여전채 금리 하락 등 채권시장 발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여전사 발행 ABS는 지난해 1·4분기 4조2000억원에서 올해 1·4분기 9000억원으로 3조3000억원(78.7%) 줄었다. 일반기업은 공공지원 민간 임대 및 재건축 사업 관련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기초 ABS 발행 확대 등으로 발행 규모가 2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00억원(26.6%) 늘었다.
유동화자산별로 보면 대출채권(MBS, NPL, 부동산PF) 기초 ABS 발행은 5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0% 감소했다. 매출채권(카드채권, 할부금융채권, 기업매출채권) 기초 ABS 발행도 2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4% 줄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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