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가와사키, 카타르 알사드 꺾고 ACLE 준결승…호날두와 격돌
뉴시스
2025.04.28 10:15
수정 : 2025.04.28 10:15기사원문
연장전 끝에 3-2 승리…동아시아 유일 생존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일본 프로축구 J1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가 카타르 프로축구 스타스리그 알사드를 꺾고 동아시아 구단 중 홀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준결승에 진출했다.
가와사키는 28일 오전 1시30분(한국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프린스 압둘라 알 파이살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사드와의 2024~2025시즌 ACLE 8강전에서 연장전 끝에 3-2로 이겼다.
알나스르는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속한 팀으로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다.
가와사키와 알나스르는 내달 1일 오전 1시30분 프린스 압둘라 알 파이살 스타디움에서 격돌한다.
준결승에 승리할 경우 알힐랄 대 알아흘리(이상 사우디아라비아) 맞대결 승자와 우승을 다툰다.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를 비롯해 요코하마,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가 8강에서 좌절하면서, 가와사키가 동아시아 그룹 구단 중 유일하게 준결승에 진출했다.
가와사키는 2007년, 2008년, 2017년 세 차례 8강에 오른 적이 있지만 4강은 구단 최초다.
한편 가와사키는 과거 축구 국가대표 골키퍼 정성룡이 속한 팀으로도 유명하다.
불혹을 넘긴 정성룡은 벤치에서 후배들을 응원하며 짜릿한 승리를 함께했다.
킥오프와 함께 난타전이 벌어졌다.
가와사키는 전반 4분 에리손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알사드는 전반 9분 파울로 오타비오 동점골로 반격했다.
1-1 균형을 깬 쪽은 가와사키였다. 전반 21분 마르시뉴가 침투 패스를 살린 뒤 골문을 박차고 나온 골키퍼를 넘기고 골망을 갈랐다.
후반전에 돌입한 알사드가 교체를 통해 동점을 이뤘다. 후반 26분 클라우지뉴가 교체 투입된 지오바니가 건넨 볼을 슈팅해 득점했다.
두 팀은 정규시간 내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연장전에 돌입했다.
최후의 승자는 가와사키였다. 연장 전반 8분 세가와 유스케가 상대 패스 실수를 끊었다. 야마다 신을 거친 뒤 주장 와키자카 야스토가 극적인 골을 터뜨렸다.
남은 시간 가와사키는 굳히기에 들어갔고, 알사드를 꺾으면서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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