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감정 다 잡은 박지훈…'약한영웅2'로 증명한 연기력

뉴스1       2025.04.28 11:34   수정 : 2025.04.28 11:34기사원문

사진=넷플릭스 '약한영웅 Class 2' 스틸컷


사진=넷플릭스 '약한영웅 Class 2' 스틸컷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배우 박지훈이 '약한영웅 클래스(Class) 2'를 통해 강렬한 눈빛연기와 액션 연기를 선보이면서 제대로 존재감을 증명했다.

지난 25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약한영웅 클래스 2'(이하 '약한영웅2')가 8회 전편이 공개됐다. '약한영웅2'는 친구를 위해 폭력에 맞섰으나 끝내 지키지 못한 트라우마를 안고 은장고로 전학 간 모범생 연시은(박지훈 분)이 다시는 친구를 잃을 수 없기에 더 큰 폭력과 맞서면서 벌어지는 처절한 생존기이자 찬란한 성장담을 그리는 시리즈다.

앞서 '약한영웅'의 시즌1은 2022년 11월 웨이브 오리지널로 공개됐으나, 시즌2부터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제작됐다. 이에 시즌2 공개에 앞서 시즌1도 넷플릭스를 통해 지난 3월 25일 공개됐고, 시즌1은 넷플릭스가 시청자들의 시청수(시청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조사해 발표하는 전 세계 비영어권 TV쇼 주간차트 부문(3월 24일~30일)에서 2위까지 올랐다.

이후 많은 이들의 주목 속에서 공개된 '약한영웅2'는 글로벌 OTT들의 시청 순위를 조사해 발표하는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서 27일 전 세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중 시청 순위 2위 기록하며 글로벌 화제성을 입증했다. 특히 '약한영웅2'는 방글라데시, 칠레, 홍콩, 에콰도르, 인도, 일본, 멕시코, 필리핀, 베트남 등 32개국에서 1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약한영웅2'의 남다른 흥행에는 주연 박지훈의 열연이 주효했다. 지난 시즌1에서 연시은이 안수호(최현욱 분)와 오범석(홍경 분)을 만나 친구들과의 우정을 쌓아가다 이들을 지키기 위해 처절하게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남다른 감정선으로 그려냈던 박지훈은 시즌2에서는 더 발전한 감정 연기로 많은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시즌1에서 일련의 사건으로 코마 상태에 빠졌던 안수호와 죄책감을 안고 필리핀으로 떠났던 오범석에 대한 무거운 마음을 안고 있었던 연시은. 시즌2에서 박지훈은 시종일관 무표정을 짓고 있지만, 눈빛에서는 사연 가득한 인물의 모습을 깊게 그려내면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액션 연기도 더욱 호쾌해졌다. 모범생이라는 인물의 설정답게 싸움기술이 아닌 남다른 지략으로 액션을 펼쳤던 연시은. 이번 시즌에서 그는 더욱 강력한 적들을 만나면서 처절함과 동시에 어떻게든 지략으로 상대의 약점을 공략하려는 액션을 선보였다.
특히 박지훈은 이 과정에서도 어딘가 공허하면서 우수 가득한 눈빛을 장착하고 임해 감정과 액션 모두를 잡는 열연을 펼쳐냈다.

박지훈은 앞서 '약한영웅2'의 제작발표회에서 연기를 하며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조금 더 감정을 깊게 표현하려고 했다, 시즌1과는 다르게 눈빛에 처절함이 담기도록 노력했다"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런 그의 말처럼 처절한 눈빛 연기와 깊은 감정선을 담은 액션 연기로 '약한영웅2'를 가득 채운 박지훈. 과연 그의 이런 열연이 담긴 '약한영웅2'가 앞으로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어떤 반응을 끌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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