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도 되나 싶어" '여왕의집', 눈뗄 수 없는 복수극 온다(종합)

뉴스1       2025.04.28 12:06   수정 : 2025.04.28 12:06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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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눈 뗄 수 없는 복수를 '여왕의 집'이 온다.

28일 오전 KBS 2TV 새 일일드라마 '여왕의 집'(극본 김민주/연출 홍석구, 홍은미)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홍은미 PD와 배우 함은정, 서준영, 박윤재, 이가령, 이보희, 이상숙, 강경헌, 강성민, 차민지가 참석해 드라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여왕의 집'은 다이아몬드 수저로 완벽한 삶을 산다고 굳게 믿었던 여자 강재인(함은정 분) 인생을 송두리째 강탈당한 뒤 벌이는 인생 탈환 복수극이다. 홍 PD는 "일일드라마 특성상 긴 시간 시청자들에게 선보여야 하기에 이야기의 흐름이 중요한데, 대본이 정말 재미있어서 '책보다 재밌게 만들자'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기본적으로 KBS 2TV 일일극은 '복수'를 바탕으로 이야기가 꾸려진다. '여왕의 집'만의 차별점은 뭘까. 홍 PD는 "요즘 시청자들의 니즈에 맞는 스피디한 전개로 화면에서 눈을 못 떼게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작가님이 모든 등장인물이 얽히고설켜 소외되지 않도록 관계를 만들었다, 초반에 잘 안 보여도 사건의 키를 쥐고 있을 수 있다"라며 "예측 불가능한 설정을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일일극의 여왕' 함은정은 이 작품으로 돌아온다. 함은정은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 일단 재밌는데 스피디한 전개가 매력적이고 신선한 충격이었다"라며 "그동안 따뜻한 드라마를 많이 했는데 이런 차가운 느낌의 복수극은 처음이다, 배우로는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라고 했다.

서준영도 극에서 인생이 송두리째 무너지는 사건을 겪고 겉으로는 괜찮은 척하지만 속으로 칼을 가는 캐릭터를 연기한다. 이에 서준영은 "다른 이들이 모르게 감정을 표출할 수 있을지 고민이 많다, 여러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라며 "내 눈동자 연기를 봐달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윤재는 "KBS 일일극에서는 처음 악역으로 인사드리는데, 우리 드라마는 잘 됐으면 좋겠지만 캐릭터는 사랑받지 않았으면 좋겠다, 많이 미워해 주시면 만족할 것 같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함은정과 호흡에 대해 "개인적으로 티아라 때부터 팬이어서 같이 연기해 보고 싶었는데, 함께 해보니 안정적인 배우라는 생각이 들더라"라며 "연기 호흡과 '케미'가 잘 맞았다"라고 덧붙였다.


극 중 빌런 캐릭터를 연기하는 이가령은 "강세리는 온갖 악행과 가스라이팅을 많이 한다"라며 "개인적으로는 남의 것을 빼앗는 걸 좋아하지 않아서 연기를 하는 게 힘들었다, 그래서 평소에 부모님과 친구들이 나한테 속는지, 안 속는지 실험도 해봤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박윤재는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의 전개 속도라 자신 있게 재밌다고 말할 수 있다"라고 했으며, 서준영도 "여느 일일극과 다르게 답답하지 않게 복수 장면을 즉각 보여드리겠다, 놓치시면 '언제 저거 했지' 할 정도로 시원하게 사이다 같은 장면 보여드릴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여왕의 집'은 28일 오후 7시 50분 처음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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