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공장' 목소리 높였지만..."여전히 걸음마 수준"

파이낸셜뉴스       2025.04.28 14:19   수정 : 2025.04.28 14:19기사원문
5곳 중 1곳 스마트공장 도입...76%는 기초단계



[파이낸셜뉴스] 제조데이터 및 인공지능(AI) 관련 전담 부서와 인력을 보유한 중소·중견기업이 1%가 채 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공장을 가진 중소·중견기업 5곳 중 1곳은 스마트공장을 도입했지만 도입 기업의 76%는 기초단계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와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은 이같은 내용의 '제1차 스마트제조혁신 실태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공장 보유 중소·중견 제조기업 16만3273개사 중 소상공인은 61.8%, 소기업은 27.2%, 중기업은 9.7%, 중견기업은 1.3% 비중을 차지한다.

제조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는 기업은 전체의 60.8%였다. 이 중 52.1%가 실제 분석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기업의 92.4%는 제조데이터를 수집하고 있으며, 이 중 74.0%가 제조데이터를 분석하고 있다.

제조AI를 도입한 기업은 전체의 0.1%에 불과했다. 도입 계획이 있는 기업 또한 전체의 1.6%에 그쳤다. 스마트공장 도입기업의 경우 5.2%가 제조AI를 도입했거나 할 계획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조데이터·AI 관련 전담 부서와 인력을 보유한 기업은 0.8%다.

스마트공장 도입률은 전체기업에서 19.5%, 중소기업은 18.6%로 나타났다. 규모별 도입률은 중견기업 85.7%, 중기업 54.2%, 소기업 28.5%, 소상공인 8.7%으로 기업 규모가 클수록 도입률이 높아지고 있다.

전체 기업 중 약 22.8%는 스마트제조혁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실질적으로 도입하거나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기업 중 기초 수준은 75.5%를 차지했다. 기업 규모가 클수록 스마트공장 수준이 높아졌다. 스마트공장 도입 범위는 부분 도입이 99.8%로 파악됐다.

스마트공장 도입 평균 비용은 11억3000만원, 중소기업은 7억5000만원으로 확인됐다.

스마트공장 활용 수준의 고도화가 필요하다는 밝힌 기업은 45.7%다. 고도화를 위한 자체 투자계획을 가진 기업은 25.6%이다. 스마트공장 관련 전담 부서나 인력을 보유한 기업은 전체의 19.5%다. 관련 교육을 위한 별도 예산을 마련한 기업은 6.6%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2023년 기준 제조업을 영위하고 있는 63만3182개사 중 공장 보유 중소·중견 제조기업 16만3273개사를 모집단으로 설정했다. 중기부는 그 중 5000개사를 표본으로 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대면조사를 실시했다.

권순재 중기부 제조혁신과장은 "중소 제조 현장 디지털 전환은 현재 진행형"이라며 "스마트공장 보급 정책을 지속 추진해 중소 제조현장의 디지털 전환(DX)을 촉진하고, 제조DX의 기반 위에서 제조AI이 확산하도록 지역특화 제조AI센터를 구축하고 제조AI 전문기업을 육성하는 등 제조DX·AI 전환(AX) 생태계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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