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대선 출마 가시화, 반명 빅텐트 넓힐까
파이낸셜뉴스
2025.04.28 16:25
수정 : 2025.04.28 16:25기사원문
5월 1일 사퇴 가능성
美측 주요 인사들 만날 예정
한덕수, 국힘 대선후보와 단일화 뒤
이낙연, 이준석 등과도 단일화 주목
반이재명 빅텐트 넓어질지 이목 쏠려
[파이낸셜뉴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사퇴 시기가 이번 주로 구체화되면서 대선출마 시계도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한 권한대행이 오는 5월 1일 사퇴한 뒤 이른 시일 내 대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범보수 진영 단일화에 속도를 낼 것이란 계획이다.
원희룡계 인사인 손영택 실장의 한덕수 캠프 합류가 유력해지자, 일각에선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한 권한대행간 단일화 협상을 이끌 중심으로 부각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 내에서 당내 경선주자들에게 한 권한대행과의 단일화 목소리가 커지면서 한 권한대행의 대선출마도 기정사실화된 가운데, 한 권한대행의 이번 주 일정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 권한대행은 당초 오는 30일께 사퇴한 뒤 대선 출마 시점을 조율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방한 예정인 존 펠란 미국 해군성 장관과의 만남 일정 검토로 조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한미 관세협상에서 조선업을 포함해 해양안보가 주요 협력사안으로 부각되는 상황에서, 한 권한대행의 미 해군성 장관과 만남은 관세협상의 주요 포인트가 될 수 있어서다.
아울러 29일 방한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와 한 권한대행간 면담은 아직 잡히지 않았으나, 한미동맹 차원에서 전격적으로 만남이 성사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한 권한대행의 사퇴 시기는 4월을 넘길 가능성이 제기된다.
범보수 진영 핵심관계자는 "한 권한대행이 기존 정치인들과 달리 경제, 한미 관계 강화 등에 있어 압도적인 경쟁력을 갖춘 인사라는 점은 보수와 진보 진영에서 모두 인정하고 있다"면서 "안정적인 국정운영의 대표적인 인물이란 점에서 이번 주 사퇴 이후 머지 않은 시기에 대선출마도 선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권한대행은 국민의힘에서 선출될 대선주자와의 단일화 이후에도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 등과의 단일화도 거쳐야할 것으로 보인다.
범보수진영은 아니지만 반(反)이재명계 인사로서, 이낙연 고문도 이번 대선에 출마하기로 하고 당 실무진이 대선 출마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통합과 개헌을 중심으로 진영을 넘어 반이재명 연대 범위를 넓힌다는 것으로, 현재 반명 빅텐트에 거리를 두고 있는 이준석 후보가 관건이나 한 권한대행과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단일화를 시작으로 빅텐트가 점차 규모를 키울지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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