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샘진화' 대구 함지산 산불 진화율 60%...동트면서 헬기 순차 투입
파이낸셜뉴스
2025.04.29 06:33
수정 : 2025.04.29 06:33기사원문
공중진화대·특수진화대 등 지상 진화인력 1515명 야간진화
산림당국은 공중진화대와 산불재난특수진화대 등 진화인력 1515명과 고성능산불진화차량 15대 등 장비 398대를 투입, 밤샘 진화에 주력했다.
건조한 날씨로 인해 산불의 확산 속도가 빨랐던데 반해, 임도가 없는 험준한 지형에서 통로를 개척하며 진화작업에 나서면서 산림당국이 야간진화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산불영향구역은 244㏊로 추정되며, 총 화선 길이는 11.8㎞로 이 가운데 7.1㎞는 진화를 완료했고 4.7㎞는 진화 중이다. 현장에는 초속 1∼4m의 서북서풍이 불고 있으며 기온은 섭씨9.8도, 습도는 71%를 보이고 있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관계자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진화대원들이 밤새 진화작전에 나서 산불 확산을 상당히 저지할 수 있었다"면서 "일출과 동시에 진화헬기를 순차로 투입해 주불진화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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