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 640만원도 안되는데 그냥 쉴래요”…청년 실업 최고치라는 ‘이 나라’
파이낸셜뉴스
2025.04.29 06:31
수정 : 2025.04.29 14:10기사원문
"청년들, 4만파운드 미만 일자리 관심 없어"
[파이낸셜뉴스] 영국이 심각한 청년 실업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운데 “젊은이들이 4만파운드(약 7705만원·월 641만원) 미만의 연봉을 주는 일자리에는 구직 의사가 없다”는 발언이 논란이다.
27일(현지시간) 데일리익스프레스 등 외신에 따르면 취업 상담사 그레이엄 카울리는 24일 영국 상원에서 “하루 종일 인터넷에 접속하는 실업 청년들은 4만 파운드 미만 연봉으로는 일하길 거부한다”고 밝혔다.
영국 통계청(ONS)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16~24세 니트족(구직 의사가 없는 무직자)은 94만6000명에 달한다. 이는 영국이 세계 금융 위기 여파에 벗어나지 못했던 2013년 이후 최고치다.
특히 남성 니트족이 55만명으로 전체의 58%를 차지, 멜 스트라이드 전 노동연금부 장관은 남성 청년 실업률 급증 원인으로 포르노와 온라인 게임을 지목해 논란이 일고 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