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사고' SKT 약세 지속…경쟁사 KT는 '장중 최고가'

뉴스1       2025.04.29 10:24   수정 : 2025.04.29 10:24기사원문

해킹 공격으로 가입자 유심 정보가 탈취된 SK텔레콤이 가입자 유심 무상 교체를 시작한 28일 오전 인천공항 제2터미널 SKT매장 앞에 고객들이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SK텔레콤(017670)(SKT) 주가가 연일 약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해킹 공격으로 가입자 유심(USIM) 정보 일부가 탈취된 사고가 발생한 탓이다.

반면 경쟁사인 KT(030200)는 장중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29일 오전 10시 13분 SKT는 전일 대비 500원(0.93%) 하락한 5만 3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T는 전날에도 SKT는 6.75% 하락했다.

김아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SKT에 대해 "직접적인 재무 부담은 유심 한 개당 원가 약 4000원에 가입자 수 2500만 명을 곱한 것과 수백억원대 과징금을 가정한 1000억~2000억 원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적어도 대규모 가입자 이탈 우려가 진정돼야 투자심리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KT는 전일 대비 700원(1.37%) 오른 5만 1800원에 거래 중이다.
주가는 개장 직후 5만 2200원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LG유플러스도 개장 직후 1만 2180원까지 치솟으며 1년 내 신고가를 기록했다. 다만 장중 상승분을 반납하며 약보합(-0.08%)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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