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양문형 버스' 운영…내달 9일 '섬식정류장' 6곳 개통
뉴시스
2025.04.29 11:10
수정 : 2025.04.29 11:10기사원문
도로 가운데 섬 형태 정류장에서 양방향 승하차
섬식정류장은 '제주형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고급화사업'에 따른 것이다. 신제주 입구 교차로에서 광양사거리까지 서광로 구간 3.1㎞에 들어섰다.
총 사업비 87억원이 투입됐다.
섬식정류장은 일반 가로식 정류장, 마주 보는 형태의 상대식 정류장에 비해 인도폭 축소와 가로수 이식을 최소화하면서 빠르고 안전한 환승 환경을 제공한다.
섬식정류장은 대기장소에 냉난방기, 온열의자, 충전시설, 버스정보 안내기, 영상 모니터, 폐쇄회로(CC)TV, 무인경비시스템 등 첨단 편의시설을 완비했다.
서광로 구간은 중앙버스전용차로 구간으로 1차선은 버스전용차로 주행가능차량만 운행할 수 있다. 승용차는 2·3차로를 이용하며 교차로 가까이에서는 2차로에서 좌회전(유턴차량 포함)이 이뤄진다.
섬식정류장을 운행하는 노선은 300번대, 400번대 노선(22개 노선)이다. 시외를 운행하는 100번대(급행), 200번대 버스와 도심급행버스(301번)는 기존 가로변 정류장을 이용한다.
서광로 구간 17개 가로변 정류장 중 8개를 유지, 9개를 폐지한다. 유지 정류장은 급행버스와 시외버스가 정차하고 폐지 정류장은 내달 중 인도로 정비할 계획이다.
서광로 BRT는 중앙로 BRT와 달리 유턴 가능한 교차로를 운영한다. 7개 교차로 중 2개소(한국병원 사거리, 도남입구 삼거리)를 제외한 5개소에서 유턴을 허용해 일반차량 이동 편의를 제공한다.
이번 섬식정류장 도입으로 상대식 정류장에 비해 공간 활용과 공사 효율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폭 잠식은 상대식 정류장 3272㎡ 대비 171㎡로 95% 감소했다. 정류장 길이는 1개소 평균 130m에서 78m로, 공사비용은 96억원에서 75억원으로 각각 감소했다. 공사기간은 8개월에서 6개월로 단축했다.
제주도는 탑승 환경 변화에 따른 안내를 위해 기간제 근로자 54명을 채용해 현장 배치한다. 버스 정류장과 버스 내에 이용안내문과 현수막을 설치할 예정이다.
김태완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서광로 BRT 개통은 도민 삶의 질을 높이는 대중교통 혁신의 시작점"이라며 "도민 중심의 지속가능한 교통체계 구축으로 제주가 대중교통 선진도시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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