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자, 유심 해킹 사태 고충 "가면 있긴 한가요"

뉴시스       2025.04.29 16:21   수정 : 2025.04.29 16:21기사원문

[서울=뉴시스] 미자.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2025.04.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서다희 인턴 기자 = 개그우먼 미자가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태에 막막한 심경을 털어놨다.

미자는 29일 인스타그램에 "SK 쓰시는 분들 유심 바꾸셨나요? 나 SK인데 손 놓고 있네"라며 글을 올렸다.

미자는 유심 정보 유출 기사를 캡처해서 올리며 "너무 무서운데"라고 썼다.

이어 유심 재고 부족이라서 혼란이 예상된다는 기사도 캡처해 "가면 있긴 한가요..? 끝없이 줄 서 있는 사진 보니 엄두가 안 나는데 오늘 뭐라도 해야겠어요"라고 털어놨다.

이에 한 누리꾼은 "저도 손 놓고 있어요"라고 말했고, 미자는 "저두.. 남편 씨는 어제부터 가라고 난리인데…나만 천하태평"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사실 옛날부터 내 별명이 원시인이고 남들 mp3 들을 때도 기계에 음악 못 넣겠다고 혼자 씨디피 가지고 다녔음. 유심이라는 거 들어본 지도 얼마 안 됐고.. 기계치에겐 모든 게 어렵기만 하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 19일 오후 11시40분 해커에 의한 악성 코드로 이용자 유심 관련 일부 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22일 밝혔다.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유심 관련 정보는 이동가입자식별번호(IMSI), 단말기 고유식별번호(IMEI) 등이다. SK텔레콤 전체 가입자는 약 23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은 28일 오전 10시부터 전국 T월드 매장 2600여 곳에서 유심 무료 교체 서비스를 진행했다. 이용객 줄이 길게 늘어섰지만 유심 부족으로 발길을 돌린 고객들이 속출했다.


현재 SK텔레콤이 보유한 유심은 약 100만개 수준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다음달 말까지 유심 500만개를 추가 확보할 계획이며, 이후에도 고객 수요에 따라 물량을 지속적으로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유심 수요 급증에 따른 재고 부족 우려가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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