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시장 50조 확대 위해 한국 경제정책 판 바꿔야"
파이낸셜뉴스
2025.04.29 16:00
수정 : 2025.04.29 18:29기사원문
송병준 벤처기업협회 회장
벤처생태계 복원 등 제시
송병준 벤처기업협회 회장(사진)은 29일 "대한민국 경제정책 최우선이 벤처·스타트업 육성이 될 수 있게끔 정책의 판을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송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엠버서더 서울에서 진행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혁신기술 기반 창업기업이 감소하고, 벤처기업의 영업이익이 적자를 기록하는 등 최근 벤처기업들은 최악의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송 회장은 "현재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 대비 벤처 투자 비율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5분의 1 수준에 머물고 있다"며 "현재 12조원 규모 벤처투자 시장을 50조원으로 확대하기 위해 법정기금의 벤처스타트업 투자 의무화, 공적 연기금의 벤처 투자 허용 및 활성화, 회수시장 선순환 구조 마련 등 벤처생태계 정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송 회장은 "현재 벤처기업의 상황은 마치 하늘에서 쏟아지는 장대비를 고스란히 맞고 있는 절체절명의 환경 속에 있다"며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벤처 생태계의 판을 바꿀 수 있는 시대전환적 벤처 정책을 실현하는 데 협회가 구심점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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