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인공제회, '엔씨타워1' 인수 임박
파이낸셜뉴스
2025.04.30 09:00
수정 : 2025.04.30 13:21기사원문
MOU 체결 후 4월 30일 이행보증금 납부..3.3㎡당 4700만 중반
[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인공제회가 엔씨타워1 인수가 임박했다. 최근 MOU(양해각서)는 체결했지만 이행보증금 납부가 이날 이뤄져서다. 앞서 과학기술인공제회는 서울 을지로3가 제6지구 신축 오피스 선매입을 취소했는데, GBD(강남권역)의 오피스를 품게돼 구성원의 만족도가 높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4월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인공제회-퍼시픽자산운용은 이날 엔씨소프트에 이행보증금을 납부한다. 오피스 전체 가격은 3.3㎡당 4700만 중반으로 책정됐다.
IB업계 관계자는 "과학기술인공제회는 이번 사옥 매입으로 2003년 설립 후 22년 만에 사옥을 가지게 됐다"며 "김성수 이사장으로서는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됐다고 평가된다. 5월 12일에 이사장으로 취임하는 황판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삼성동 시대를 맞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엔씨타워1 인수전에는 미래에셋자산운용-111%, 현송교육문화재단, HL리츠운용, 키움투자자산운용,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 등 8곳이 경쟁에 참여한 바 있다.
엔씨소프트는 경기 판교 글로벌RDI센터 건설에 필요한 현금을 마련하고자 엔씨타워1의 매각을 추진해왔다. 매각 절차에 따라 2024년 5월 현장설명회를 진행한 바 있다.
엔씨타워는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509 소재다. 서울 핵심 업무권역인 GBD(강남권역)에 있다. 인근엔 지하철 2호선이 지나가는 삼성역이 있다. 지하 7층~지상 15층, 연면적 3만902.95㎡ 규모다. 용적률과 건폐율은 각각 799.96%, 57.37%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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