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女와 바람난 형부…"돈 때문에 이혼 못 한다"는 언니
뉴시스
2025.04.30 11:47
수정 : 2025.04.30 11:47기사원문
지난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돈 많은 남편이 바람나면 봐주는 게 맞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자신의 친언니를 소개하며 소위 '결혼을 잘한 케이스'라고 설명했다.
A씨는 "그러던 어느 날 친언니로부터 연락 한 통을 받았다. 형부가 한국에서 바람피운 걸 잡았다는 내용이었다. 상대는 20대 초반 여성이었다"고 했다.
A씨는 "진심으로 만난 거 아니라서 빨리 정리했고, 여자는 새 남자친구가 생겼다고 한다. 그 여자에게 해준 건 목걸이 하나뿐이라고 하는데 몇백만 원짜리라 놀라긴 했다"고 말했다.
이 일로 친언니는 우울증을 겪게 됐다고 한다. 다만 기러기 부부이기 때문에 남편 얼굴을 안 보고 지낼 수 있어 지금은 우울증 증상이 덜한 상태라고 한다.
이어 "유학 그만두더라도 한국에 들어가면 대체 뭘 하고 먹고사냐. 미치겠다. 친정 부모님 등골 빼먹을 수도 없다"고 하소연했다.
A씨는 "이혼하면 재산분할 되지 않나. 저는 아직 미혼이라 잘 모르긴 하지만 언니를 안쓰러워해야 하는지 미련하다고 해야 하는지. 아니면 오히려 여우 같다고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면서 "형부 얼굴 보기도 싫어졌다. 가족이라고 어버이날 오면 식사도 해야 할 판인데"라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익명의 힘을 빌려 물어보고 싶다. 그냥 돈만 딱 바라보고 버티다가 애들 성인이 되면 헤어지고 재산 분할하는 게 옳은 길 맞나. 친정 부모님에게 알리는 건 어떻게 생각하나"라고 물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나라면 모른 척한다" "누구 좋으라고 이혼하냐. 생활비 넉넉히 받으라고 하세요" "과거의 엄마들 중 남편한테 맞고 살아도 이혼 못 했던 이유가 경제적 이유도 엄청 크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pun9@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