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美 밤무대 목격담에 분노 "100% 모두 다 거짓"
뉴시스
2025.04.30 11:49
수정 : 2025.04.30 11:49기사원문
유승준은 30일 소셜 미디어에 "다 거짓이고 다 거짓이며 처음부터 끝까지 100% 모두 다 거짓"이라며 기사 캡처 사진을 여러 장 올렸다.
캡처한 사진 속에는 최근 한 누리꾼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유승준을 밤무대에서 목격했다는 글에 대한 기사가 담겨있다.
유승준은 이에 대해 "다 거짓이고, 다 거짓이며, 처음부터 끝까지 100% 모두 다 거짓이다"며 "내가 이런 말도 안 되는 기사에 반응해야 한다는 게 너무 마음 아프다. 낚이는 줄 알면서 또 반응한다"고 분노했다.
이어 "밤일한 적 없고, 나나나 부른 적 없고, 내가 한국의 슈퍼스타라고 한 적 없고, 캘리에서 서핑 탄 적 없고, 스케이트 보드 탄 적 없고, 심슨 티셔츠 입은 적 없고, 모자 쓴 거랑 운동한 건 인정"이라며 "그동안 나에 대해 바로 잡으려 했던 모든 거짓들도 수많은 거짓과 논란으로 그대로 멈춰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10년이 넘는 소송 끝에 두 번이나 승소했음에도 불구, 23년 전 내려진 그 똑같은 이유로 입국을 막고 있다는 사실과 내 이름은 아직도 간첩이나 테러리스트들 명단 사이에 자리 잡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그 이유는 사회의 위험한 인물이기 때문이란다. 당신도 내가 위험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가? 나도 사람이고, 아들 넷을 둔 아버지고, 한 사람의 남편이다. 도대체 무슨 권리로 이런 일들을 행하는가?"라고 했다.
"나를 알던 세대들에게 굳이 내가 누구였는지 설명할 필요도 없다. 나는 아직 '유승준'이다. 요즘 기자들은 내가 밤일 안 하던 가수로 유명했는지도 모른다"며 "도대체 그 밤무대 어디 있는거야?"라고 덧붙였다.
한편 유승준은 병역기피 논란으로 23년째 한국 땅을 밟지 못하고 있다. 2002년 입대를 앞두고 한국 국적을 포기했다. 그해 2월 인천국제공항에 내렸으나, 입국심사를 통과하지 못한 채 6시간 머물다가 돌아갔다. 2003년 장인상을 당해 잠시 왔다 갔지만, 여전히 입국 금지 상태다.
2015년 10월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에 재외동포 비자(F-4)를 신청했다. LA 총영사관이 거부하자, 소송을 제기해 대법원에서 두 차례 최종 승소 판결을 받았다. 그러나 LA총영사관은 지난해 6월 사증(비자) 발급을 다시 거부했다.
유승준은 현재 법무부를 상대로 입국 금지 처분 무효를 요구하는 세 번째 행정소송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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