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은행 주담대 금리 평균 '연 4.17%' 적용…0.06%p 하락
뉴스1
2025.04.30 12:02
수정 : 2025.04.30 12:02기사원문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지난달 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받은 가계는 평균 연 4.2% 수준의 금리를 적용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채와 코픽스 등 주요 지표금리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대출과 예금 금리 모두 동반 하락했다.
대출보다 예금 금리가 더욱 빠르게 하락해 예대 금리차는 소폭 확대됐다.
전체 가계대출 금리는 4.51%로 0.01%p 하락했고, 전세자금대출(3.99%)과 일반신용대출(5.48%)도 각각 0.10%p, 0.02%p 낮아졌다.
김민수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가계대출 금리는 주담대와 전세대출 중심으로 전월 대비 0.01%p 하락했다"고 말했다. 특히 주담대 금리 하락의 경우 "은행채 5년물 등 지표금리가 소폭 하락한 가운데 1월 이후 은행들의 가산금리 인하가 시차를 두고 영향을 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기업대출은 4.32%로 0.11%p 하락했으며, 대기업(-0.09%p), 중소기업(-0.14%p) 모두에서 금리가 내려갔다.
이로써 전체 대출금리는 평균 4.36%로, 지난 12월 이후 4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예금금리도 지표금리를 따라 하락했다.
3월 저축성 수신금리는 평균 2.84%로 0.13%p 낮아졌으며, 순수 저축성 예금은 2.83%, 시장형 금융상품은 2.89%로 각각 0.14%p, 0.08%p 하락했다.
이로써 저축성 수신금리는 지난해 10월(3.37%) 이후 6개월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금리 하락 여파로 고정금리 대출 비중은 축소됐다.
3월 가계대출 중 고정금리 대출 비중은 57.9%로, 지난 2월(61.8%) 대비 3.9%p 줄어들며 3개월 만에 감소 전환했다. 주담대 내 고정금리 비중도 89.5%에서 88.2%로 석 달 만에 줄었다.
3월 예대금리차는 신규 취급액 기준 1.52%p로 전월 대비 0.03%p 확대됐다. 이로써 예대금리차는 7개월 연속 확대 행진을 지속했다.
김 팀장은 "예대금리차 확대는 지난 3월 상대적으로 금리 수준이 높은 신용대출의 취급 비중이 커졌기 때문"이라며 "반면 금리 수준이 비교적 낮은 주담대, 전세 대출 비중은 작아져 가계대출 금리의 하락 폭이 제한됐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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