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해외건설의 탑' 수상.. 해외건설 누적수주 1462억달러 달성
파이낸셜뉴스
2025.04.30 13:35
수정 : 2025.04.30 13:38기사원문
60여개국 850여 프로젝트 수행
[파이낸셜뉴스] 현대건설이 해외건설 1조달러 수주 기념행사에서 1400억달러가 넘는 최고 수주액으로 '해외건설의 탑'을 수상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29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열린 '해외건설 1조달러 수주 및 60주년 기념식'에서 '해외건설의 탑' 수상과 함께 상징적인 해외 프로젝트에 헌정되는 '해외건설 10대 프로젝트'에 최다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1965년 현대건설이 태국의 파타니 나라티왓 고속도로 공사를 수주하며 해외시장에 첫발을 내디딘 국내 건설산업은 반도체와 자동차에 이어 세번째로 1조달러를 돌파하며 국가 기간산업으로 경제성장을 견인해왔다.
이날 기념식에서 현대건설은 60여개국 850건이 넘는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총 1462억달러가 넘는 금액을 수주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한우 대표가 '해외건설의 탑'을 수상했다. 현대건설의 해외 수주 누적 금액은 대한민국 전체 해외 수주 누적액의 14.5%에 해당한다.
현대건설은 해외건설 60년을 기념해 선정한 '해외건설 10대 프로젝트'에도 총 4건을 리스트에 올렸다. 해외 진출의 첫 포문을 연 파타니 나라티왓 고속도로(태국)를 비롯해 중동 건설 붐의 서막을 알린 주베일 산업항(사우디아라비아), 세계 최대 규모의 플랜트(시공 당시) 사우스파 가스전(이란), 대한민국 최초의 해외 원전인 바라카 원자력발전소(UAE)가 그 주인공이다.
'해외건설 10대 프로젝트'를 포함한 해외건설 60년 성과를 담은 기록들은 올 하반기부터 국토교통부 국토발전전시관에서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한계를 모르는 60년간의 열정을 계승해 K-건설의 지평을 보다 넓히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건설하는 사명을 이어가 해외 수주 2조달러를 향해 더욱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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